Verdi - Requiem
Heather Harper(Soprano),
Josephine Veasey(Mezzo-Soprano),
Carlo Bini(Tenor), Hans Sotin(Bass)
Carlos Paita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London Philharmonic Chorus
DECCA 4PHASE STEREO concert series
1975년 recording
카를로스 파이타(Carlos Paita(1935년-2015년))
30대 시절에 이미 마에스트로 최고의 영예를 얻었던 구스타프 두다멜(Gustav Dudamel)의 열정적 에너지 넘치는 지휘를 유투브로 감상하다가 30년전 유럽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지휘자 카를로스 파이타(Carlos Paita)을 기억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두다멜과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파이타, 모두 남미 출신의 지휘자들로 폭발적인 임펙트 강한 다이나믹한 스타일의 지휘는 매력적이다.
두 지휘자가 남긴 베토벤 영웅교향곡, 말러의 교향곡,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들을 비교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카를로스 파이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으로 젊은 시절 고향의 콜론극장에서 푸르트벵글러의 리허설을 보고 감동받아 독학으로 지휘를 공부하고 아루투르 로진스키(Artur Rodzinski)에게 지휘를 배웠다.
콜른 극장의 연습지휘자로 시작하여 1966년 유럽무대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방송교향악단으로 데뷔하였다. 객원지휘자로 유럽의 여러 교향악단을 지휘하다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영국 DECCA레이블에서 뉴필하모니아 교향악단을 비롯하여 로얄필하모닉, 런던심포니과 음반을 발표하여 프랑스 ACC디스크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 때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재림'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카를로스 파이타의 능력은 대단하였다. 1980년 자신이 직접 설립한 LODIA레이블에서 2006년까지영국 내셔널필하모닉과 자신 직접 필하모닉 심포니 교향악단을 창단하여 음반들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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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MB0dUG4MFM